20세기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사건을 들라면 대공황이 첫손에 꼽힐 것이다. 제1차, 제2차 대전 등 많은 전쟁을 치르기도 했지만 이는 참전 용사와 가족을 제외하고 미국인의 일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그러나 대공황은 이로 인해 수천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하고 그 기간도 10년이 넘었다. 대공황으로 피해 보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그중에서도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노인들의 참상은 심각했다. 그 결과 나온 것이 소셜 시큐리티였다. 1935년 프랭클린 루즈벨트 주도로 ‘소셜 시큐리티 법’이 제정되면서 65세 이상 노인들은 안정적인 소득원이 마련돼 최소한도의 경제 생활을 할 수 있었다.그러나 노인들을 괴롭히는 것은 빈곤만이 아니었다. 젊은이들은 병에 걸리는 일도 별로 없고 걸려도 쉽게 낫지만 노인들은 병원 신세를 지는 일도 잦고 큰 돈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건강 보험료도 젊은층에 비해 3배나 비싸 60년대 초까지 65세 이상 노인의 40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12.3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에서 파면 결정을 내리면서, 6월 3일 조기 대선이 치러졌다. 그리고 결국 야당 후보 이재명이 새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 전례 없는 비극이 또 하나 더해졌다. 보수를 대표해 온 대통령 다섯 명 모두가 재임 중이거나 임기 후에 형사 처벌을 받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뒤 내란죄로 각각 사형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기업 뇌물수수와 횡령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받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으로 헌정사상 첫 탄핵을 거쳐 징역 22년형이 선고됐다. 그리고 권력 사유화와 검찰권 남용으로 지탄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현재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이처럼 보수 진영의 몰락과 자멸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미 20여 년 전부터 경고음은 울리고 있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당시
지난 6월9일, LA에서 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인플루언서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소셜미디어(SNS)에 한 게시물을 올렸다. 메시지는 간결했지만, 그 파장은 복잡하고도 심각했다.“루프탑 코리안을 다시 위대하게(Make Rooftop Koreans Great Again!)”라는 문구와 함께 한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건물 옥상에서 총기를 손질하는 장면이 담긴 이미지가 첨부됐다. 상단에는 ‘한인들이 옥상에 오르자 폭동이 멈췄다’는 취지의 문구도 있었다. ‘루프탑 코리안’은 1992년 LA 폭동 당시 한인타운을 지키기 위해 무장한 채 자경단을 조직했던 한인들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트럼프 주니어가 올린 사진도 그러한 한인의 모습이었다.당시 LA 한인 업소들은 폭도들의 표적이 되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경찰과 시 당국이 사실상 한인타운을 방기하면서 한인들은 스스로 총기를 들고 옥상에 올라야만 했다. 이들은 ‘영웅’이 아니라 국가로부터
아침을 사겠단다. 한참 밑의 동생 같은 오래된 친구가 까닭 없이 맥도날드에서 만나자고. 우린 가끔 씩 만나 커피도 마시고 햄버거도 사 먹곤 한다. “뭐, 특별한 일이라도 있어요?” “오늘이 제 환갑 날입니다. “ “마이 굿네스! 그럼 벌써 60이 넘었단 얘기네!” 그러고 보니 그의 얼굴에도 세월의 주름이 나이 든 자리를 하고 있다.내가 그를 처음 만난 것은 벌써 이십삼사년 전, 그가 30대 후반의 일이다. 당시 그는 유명한 건강식품 회사에서 홍보 및 광고 담당을 맡고 있었고 회사 사업 확장을 위해 나도 잠시 그곳에서 일하면서 알게 되었다.미국에 오는 이유들이야 다 다양하겠지만, 그는 헐리웃 배우를 꿈꾸며 미국으로 왔다고 한다. 속으로 좀 놀랐다. 헐리웃 배우를 꿈꿀 만큼 배우의 기질이 있어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헐리웃에 기웃거려 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신분문제가 길을 막고 있었다. 다행히 한국어 교육자격증이 있어 취업 비자로 영주권 시민권 까지 확보는 했으나 헐리웃 배우의 꿈은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61)가 28일까지 사흘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TV 앵커 출신 로런 산체스(55)와 초호화 결혼식을 올렸다. 아마존 창업자인 그의 자산은 320조 원도 넘는다. 첫날 마돈나델로르트 성당에서 열린 환영 파티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MS 창업자 빌 게이츠,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이 곤돌라를 타고 참석했다. 결혼식 본식은 산조르조마조레 성당에서, 피로연은 중세 선박 건조장에서 열렸다. 도시의 명소를 통째로 빌린 ‘세기의 결혼식’ 비용은 최소 4,000만 유로(약 625억 원)로 추산된다.■ 부자가 자기 결혼식에 돈 좀 쓰겠다는 걸 나무랄 필요는 없다. 경제효과가 1조5,000억 원이란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적잖은 비판도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베네치아를 ‘부자들의 놀이터’로 상품화한 데 대한 반발이다. 운하를 건너는 리알토 다리엔 ‘베이조스를 위한 공간은 없다’는 현수막이 걸렸다. 그렇지 않아도 너무 많은 외지인이 찾는 ‘
차량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손에 들기만 해도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북가주의 한 운전자가 벌금 티켓에 반발하며 제…
최근 한인 식당 업계가 잇따른 노동법 소송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LA 한인타운을 포함해 여러 지역에서 임금 체불, 부당해고…
크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치명적이고 끔찍해!트럼프 지출 법안3조 달러 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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