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은 자신의 몸 상태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자연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를 ‘생체 항상성’(Homeostasis)이라고 하는데, 우리의 몸속을 채우고 있는 혈액의 삼투압도 마찬가지다.
만일 혈액의 삼투압이 평상시보다 높아지거나 낮아지게 되면 인체 스스로 이를 원상태로 복귀시키기 위한 신체기능의 제어가 이뤄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혈액 속에 수분이 적고 나트륨 등의 무기염류가 많을 경우 삼투압이 높아지고 반대의 경우에는 낮아지는데, 짠 음식에는 소금과 같은 무기염류가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에 삼투압도 상승한다.
이때 우리 몸은 항상성 유지를 위해 무기염류의 증가분과 동일한 비율의 수분 보충을 원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갈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물론 인체는 갈증을 유발시켰다고 해서 외부에서 적정량의 수분이 공급되기 이전까지 두 손 놓고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인체 내부에도 생체기능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소변이라는 수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인체는 급한 데로 소변을 만들어 내보내는 신장에서 수분을 흡수, 삼투압 유지에 사용한다. 짠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1차적으로 소변량의 감소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와는 반대로 과도한 수분 섭취로 인해 혈액 속에 물기가 너무 많아지면 신장에서 물을 흡수하지 않고 방광으로 보내면서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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